홍종의 동화작가, 『칼을 이긴 큰 붓: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출간
- 임진왜란 소년 포로, 일본에서 붓 하나로 역사를 쓰다
- KBS 역사스페셜 ‘소년 포로, 400년 만의 귀향’…동화로 다시 살아난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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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입력 : 2025. 05. 16(금) 13:57
▲ 『칼을 이긴 큰 붓: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어린이나무생각] 출판사 홍종의 글 / 이해정 그림
[담양신문] 홍종의 작가는 최근 신간 동화책 『칼을 이긴 큰 붓: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를 출간하며, 어린이 문학에 항일 역사 의식을 불어넣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서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를 통해 일제강점기 민중의 저항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조명한 바 있으며, 이번 신작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조선 소년 홍운해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름과 정체성을 지킨 용기를 전하고 있다. 홍 작가는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공감하고, 자긍심과 정체성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끌려간 소년 홍운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이름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한 소년의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 결정권과 자존심의 가치를 전한다. 평소에도 동화를 통해 우리 역사 속 숨은 인물과 사건을 조명해온 홍 작가는, 어린이들이 과거를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갖도록 돕는 데 힘쓰고 있다.
▢ 출판사 리뷰
홍운해의 굳은 신념과 용기를 그린 역사 동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조선 소년 홍운해. 일본식으로 이름을 바꾸라는 강요 속에서도 그는 “나는 홍운해야”라고 외치며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끝까지 지켜냈다.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나를 증명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이름 속에는 가족의 가치, 문화적 배경, 신념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 창씨개명처럼 이름을 빼앗기는 건 곧 존재를 지우는 일이다.
홍운해는 포로의 신분에서도 붓 하나로 서예가로 이름을 떨치며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냈다. 그의 이야기는 최근 출간된 동화 『칼을 이긴 큰 붓: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기 이름, 뿌리, 그리고 ‘자기 결정권’의 의미를 일깨운다.
시련 속에서 더욱 빛나는 별이 된 홍운해의 고우체와 발자취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는 약 10만 명에 달했다. 도공, 기술자뿐 아니라 어린 소년·소녀까지 무차별적으로 잡혀갔고, 그들의 삶은 고통과 절망의 연속이었다.
동화 『칼을 이긴 큰 붓: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의 주인공, 홍운해 역시 열한 살의 나이에 가족을 잃고 왜군에게 포로로 끌려간 실존 인물이다. 경남 산청 출신인 그는 일본에서 서예 실력을 인정받아 무사의 양자 제의를 받지만, 부모가 지어준 이름 ‘홍운해’를 지키기 위해 끝내 이를 거부한다.
“나는 홍운해야”라는 단호한 외침은 시퍼런 칼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그는 일본에서 ‘고우(洪)’라는 이름으로 9대에 걸쳐 후손을 이어가는 고우체의 시조가 된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이름과 정체성, 그리고 자기 결정권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붓의 힘을 전한다.
▢ 작가의 말
‘홍운해’라는 인물은 단지 한 사람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싸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잊고 살아가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는 인물입니다.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혼란 속에서, 조국도, 가족도, 언어도 모두 잃어버린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하나,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만은 지키겠다고 결단합니다. 그 결단은 단지 이름을 지킨 것이 아니라, 그가 누구인지를 지킨 것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것을 지켜내는 용기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홍운해처럼, 자신의 뿌리와 가치를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홍종의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똥바가지》 《까만 콩에 염소 똥 섞기》 《나는 누구지?》 《물길을 만드는 아이》 《흥원창 어린 배꾼》 《영혼의 소리, 젬베》 《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 《초록말 벼리》 《엉터리 드론 쓰로니》 《전복순과 김참치》 《줄동이 말동이》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위험한 유튜버 트바비니》 《열 살, 명심보감을 만나다》 《어느 날 걱정나무가 뽑혔다》 《고인돌나라 소년 전사》 등 80여 권이 있습니다. 그림책으로는 《털실 한 뭉치》 《하얀 도화지》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이해정
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오늘도 구르는 중》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사》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단 하루라도 총을 내려놔 주세요!》 《마이너 도사의 쓰레기 줄여줄여법》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 《난민 전학생 하야의 소원》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등이 있습니다.
그는 앞서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를 통해 일제강점기 민중의 저항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조명한 바 있으며, 이번 신작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조선 소년 홍운해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름과 정체성을 지킨 용기를 전하고 있다. 홍 작가는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공감하고, 자긍심과 정체성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끌려간 소년 홍운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이름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한 소년의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 결정권과 자존심의 가치를 전한다. 평소에도 동화를 통해 우리 역사 속 숨은 인물과 사건을 조명해온 홍 작가는, 어린이들이 과거를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갖도록 돕는 데 힘쓰고 있다.
▢ 출판사 리뷰
홍운해의 굳은 신념과 용기를 그린 역사 동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조선 소년 홍운해. 일본식으로 이름을 바꾸라는 강요 속에서도 그는 “나는 홍운해야”라고 외치며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끝까지 지켜냈다.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나를 증명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이름 속에는 가족의 가치, 문화적 배경, 신념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 창씨개명처럼 이름을 빼앗기는 건 곧 존재를 지우는 일이다.
홍운해는 포로의 신분에서도 붓 하나로 서예가로 이름을 떨치며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냈다. 그의 이야기는 최근 출간된 동화 『칼을 이긴 큰 붓: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기 이름, 뿌리, 그리고 ‘자기 결정권’의 의미를 일깨운다.
시련 속에서 더욱 빛나는 별이 된 홍운해의 고우체와 발자취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는 약 10만 명에 달했다. 도공, 기술자뿐 아니라 어린 소년·소녀까지 무차별적으로 잡혀갔고, 그들의 삶은 고통과 절망의 연속이었다.
동화 『칼을 이긴 큰 붓: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의 주인공, 홍운해 역시 열한 살의 나이에 가족을 잃고 왜군에게 포로로 끌려간 실존 인물이다. 경남 산청 출신인 그는 일본에서 서예 실력을 인정받아 무사의 양자 제의를 받지만, 부모가 지어준 이름 ‘홍운해’를 지키기 위해 끝내 이를 거부한다.
“나는 홍운해야”라는 단호한 외침은 시퍼런 칼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그는 일본에서 ‘고우(洪)’라는 이름으로 9대에 걸쳐 후손을 이어가는 고우체의 시조가 된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이름과 정체성, 그리고 자기 결정권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붓의 힘을 전한다.
▢ 작가의 말
‘홍운해’라는 인물은 단지 한 사람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싸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잊고 살아가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는 인물입니다.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혼란 속에서, 조국도, 가족도, 언어도 모두 잃어버린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하나,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만은 지키겠다고 결단합니다. 그 결단은 단지 이름을 지킨 것이 아니라, 그가 누구인지를 지킨 것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것을 지켜내는 용기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홍운해처럼, 자신의 뿌리와 가치를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홍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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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똥바가지》 《까만 콩에 염소 똥 섞기》 《나는 누구지?》 《물길을 만드는 아이》 《흥원창 어린 배꾼》 《영혼의 소리, 젬베》 《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 《초록말 벼리》 《엉터리 드론 쓰로니》 《전복순과 김참치》 《줄동이 말동이》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위험한 유튜버 트바비니》 《열 살, 명심보감을 만나다》 《어느 날 걱정나무가 뽑혔다》 《고인돌나라 소년 전사》 등 80여 권이 있습니다. 그림책으로는 《털실 한 뭉치》 《하얀 도화지》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이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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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오늘도 구르는 중》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사》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단 하루라도 총을 내려놔 주세요!》 《마이너 도사의 쓰레기 줄여줄여법》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 《난민 전학생 하야의 소원》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