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글을낳는집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 번째 인문학 이야기 ‘삼국유사로 읽는 익산 세계문화유산’이 오는 15일 (목) 오후 3시 100년 고택 창평 매화나무집에서 펼쳐진다.

이번 강연에는 박태건 시인이 강연자로 나서며, 장성욱 소설가가 패널로 함께한다. 강연에서는 약 750년 전 익산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시간의 물레를 돌려 우리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엮어 가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태건 시인은 “옛 이야기에는 수많은 상징이 들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늘날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며 “삼국유사에 실린 '무왕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연의 의의를 전했다.

인문학을 사랑하는 지역민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글을낳는집, 매화나무집, 담양신문이 공동 주최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이어진다.

담양군민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 박태건 시인

■ 강사 소개

박태건

시인이자 문학박사다.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시와반시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한 후, 시집 『이름을 몰랐으면 했다』, 『나바위성당 팔각창문 아래서』, 산문집 『나그네는 바람의 마을로』 등 12여 권의 책(공저 포함)을 출간하였으며, 불꽃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