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담양신문과 완도라이브가 지난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두 지역언론 간 인문학 교류, 지역재생, 인구소멸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언론의 역할을 ‘지역을 잇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다.

완도라이브는 주간 5천 부, 월간 총 2만 부를 발행하는 완도의 대표적 주간신문이며, 온라인 뉴스 플랫폼(https://www.wandolive.com/)도 운영하고 있다.

두 신문사는 ▲지역 뉴스 및 콘텐츠 교류 ▲공동 기획보도 및 연속 기획 시리즈 추진 ▲기자 취재 협력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문화·관광·경제 분야 지역 홍보 활동 ▲지방자치 및 공동 현안 대응 보도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담양신문의 지역소멸 대응 및 지역문화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플레이스메이킹in담양’ 프로젝트와 ‘글을낳는집’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콘텐츠 및 프로그램 교류도 협약에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양 언론사 모두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따른 생활인구 증대 로 인한 지역소멸 대응 방향에 공감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언론의 선순환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는데 이번 협약은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담양신문 관계자는 “지역 언론 간 연대는 각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완도라이브와의 결연을 통해 지역 언론의 역할이 확대되고, 두 지역 독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라이브 관계자 역시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두 지역 간의 정서적·문화적 연대를 넓히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언론사는 앞으로 정기적인 상호 방문, 공동 기획 취재 및 특집 보도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가며, 지역 언론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